현대인의 불치병 이명
현대인의 불치병 이명
  • 류도균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30% 정도가 약하게 이명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 이명과 난청을 동시에 겪는 환자의 수는 15% 정도로, 그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명은 자각적인 증상이지만, 실제로 그 질환을 겪는 환자의 고민은 상상 이상이다.

현대인의 불치병이라 불리는 이명은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기가 힘들다.  난청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명은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게 되는 일이 다반사다. 

취업 준비생인 김형준(가명, 27세)씨도 그랬다.  대학 졸업반 때부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몸이 많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을 항상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얼마전부터 잠자리에 들 때면 항상 귀안에서 바람소리같은 고음이 들렸는데, 진단결과 이명과 난청의 증세였다.  

김씨처럼 이명에 수반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적어보면 난청, 어지럼증, 두통, 위장장애, 관절통, 귀막힘(폐쇄감), 구토, 오심, 불면증, 항강증(뒷목아픔), 불안함, 우울증, 신경쇠약, 노이로제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한의학에서는 귀나 눈 등의 감각기를 오장육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 눈은 간, 귀는 신, 입은 비, 혀는 심, 코는 폐와 연결돼 있으며 감각기에 이상이 있으면 해당 내장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 중에 이명이나 난청은 신의 근원인 간의 이상에서 비롯되지만 거의가 신의 이상이 원인이라고 여겨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그 증상을 없애는데 치료의 주목적을 두고 있다.

이명이 있다면 방치해서는 안된다. 시간이 경과되면 치료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소음이 심한 곳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MP3, 이어폰, 헤드폰 사용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명은 체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질병이므로 인체의 정기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

이명과 난청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거나,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명과 난청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병이므로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신비한의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