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으로 알아보는 류머티스 관절염
한의학으로 알아보는 류머티스 관절염
  • 류상욱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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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러한 질병 중에서도 그 고통의 강도가 가장 높다는 류머티스 관절염은 좀처럼 치료되지 않아 환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

# 류머티스 관절염이란?

류머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에워싼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활막 조직 내에 염증 세포로 이뤄진 판누스라는 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연골을 파괴해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을 기형적으로 변형시켜 주위 뼈를 약하게 만든다.

# 류머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그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시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을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병의 발병 원인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먼저 그 명칭부터 다르다. 관절을 두루 옮겨 다니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하여 역절풍, 뼈 마디가 왔다갔다하면서 일으키는 통증이 호랑이가 무는 것처럼 극심하다고 하여 백호열절풍(白虎歷節風)으로 불린다.  

또한 병이 진행되면서 관절이 변형되어 커지는 반면 주위 근육이 말라가는 것이 마치 학의 다리 같다고 하여 학슬풍(鶴膝風)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류머티스관절염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풍과 한, 습과 같은 사기가 체내에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기의 부족과 기혈 약화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서 기거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찬바람을 쐬면 나쁜 기운이 체내에 침투하게 되는데 이를 발병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때론 어혈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한다. 어혈이란 탁한 피 덩어리(혈전)를 말하는데 우리가 먹는 인공 식품 류들이 체내에서 불완전하게 소화되어 노폐물을 생성해 피와 체액을 탁하게 만든다고 본 것이다.  한의학에서 어혈을 풀어주는 것에 치료의 중점을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삼일한의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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