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속 피지선 오리에겐 생명의 끈 - 옥건 원장의 탈모이야기(7)
두피속 피지선 오리에겐 생명의 끈 - 옥건 원장의 탈모이야기(7)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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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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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상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평소에 모자를 안 쓰고 다니던 연예인이 패션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출연진들이 멋있다고들 칭찬하자, 그는 “머리를 안 감아서요”라고 말한다. 

연예인들은 일반인과 달리, 머리를 못 감고 모자만 써도 멋있어 보이니,  이래 저래 부럽기만 하다.  머리는 외모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루라도 안감으면, 외관상 지저분해 보이고 헤어스타일도 뽐낼 수 없다. 머리를 장기간 감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 떡까지 진다. 모공이 숨을 쉬지 못해 건강한 모발에 장애가 됨은 물론이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뿌리 세포가 계속 분열하면서 머리카락을 두피 위로 밀어내며 조금씩 자란다.  모발이 자라는 두피 표면 바로 아래에는 피지샘이 있어서 기름을 만들어 내는데, 모공속 기름은 모발의 줄기를 타고 두피 밖으로 분비된다. 

머리를 감지 않으면 분비된 머릿기름이 공기중의 먼지와 두피의 각질, 땀 등과 함께 뒤엉키면서 비듬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떡지게 되는 것이다.

머릿기름(피지)의 분비는 남성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사춘기 때 부터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져 하루만 머리를 안 감아도 쉽게 뒤엉켜 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피지가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생명의 끈’과 같은 존재다. 오리가 비상하는데 있어 피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리의 깃털 역시 머리카락처럼 피지샘이 존재한다. 오리의 피지샘은 포유류보다 잘 발달되어 있어서 오리털이 물에 잘 젖지 않게 한다.  헤엄치던 오리가 물기 없는 가벼운 깃털로 쉽게 비상할 수 있는 것은 피지가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오리 등 기러기목 조류에 있어서 피지샘은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인 셈이다. <의사/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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