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을 펴주고, 사각턱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보톡스가 인기다. 특히 연예인들이 맞기 시작하면서 일명 '연예인주사'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보톡스를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진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다. 대표적인 이야기로는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한다'는 것과 '보톡스를 맞고 마비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가수 P씨는 목 주름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를 맞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개그맨 J씨를 비롯한 몇 명의 연예인들은 이마에 보톡스를 맞고 이마가 움직이지 않았던 경험을 매스컴에 나와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시술한 의사의 테크닉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보톡스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또는 얇게 찌르느냐, 어느 정도 농도로 희석을 하느냐, 얼마나 많은 양을 주입하느냐에 따라 결과와 지속기간, 효과 등에서 차이가 난다.
평소 일반인들이 보톡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이나 궁금했던 사항 등을 몇가지 살펴보자.
보톡스는 죽을 때까지 맞아야 한다?
꼭 그렇지 않다. 사람 개개인마다 다르다. 근육 재생력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맞아야 효과가 높고, 근육 재생력이 낮은 사람은 2, 3번만 맞아도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차가 있긴 하나 4~6개월가량 지속되기 때문에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한다.
현재 시판되는 보톡스 종류는?
대표적으로 미국산은 보톡스, 영국산은 디스포트, 중국산은 BTX-A, 한국은 메디톡신 등이 있다. 이것은 각각의 제품 이름이며, 성분(보툴리눔톡신)은 동일하다.
보톡스를 맞았을 때 효과가 가장 좋은 부위는?
보톡스는 표정 주름의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눈가, 미간, 이마 주름에 효과적이다. 그밖에도 턱의 저작근(씹는 근육), 종아리 축소 등에도 사용된다.
보톡스를 맞고 주의해야 할 사항은?
보톡스는 4~5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난다. 치료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주사 후 4시간 정도는 시술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껌이나 오징어 등 딱딱한 음식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