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수준의 원시줄기세포로 환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불멸의 삶도 가능한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유발하고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기능유전체학연구소의 장 마르크 레메트르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유전자와 발전'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74-101세 노인들의 체세포에 역분화 필수 유전자 및 ‘NANOG’와 ‘LIN28’ 전사인자를 주입해 iPS(인간다능성간세포)로 역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사인자의 주입으로 유전자 발현 강도, 산화 스트레스 수준, 미토콘드리아 활동 등이 나아지거나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NANOG와 LIN28 전사인자 주입으로 텔로미어의 길이 및 세포의 노화를 나타내는 핵심적인 특징들이 재정비됐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인간 유전자의 끝 부분에 위치한 텔로미어가 나이가 듦에 따라 짧아지면서 노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따라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나아가 다시 길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이론적으로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의 연령과 상관없이 체세포 역분화가 가능해 불멸의 생을 찾아내는 새로운 길을 열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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