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이란 이름의 ‘놀라운 마력’
황우석이란 이름의 ‘놀라운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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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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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란 이름은 참으로 ‘놀라운 마력’을 가진 것 같다.

지난 17일 세계 최초로 이종복제 방법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인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식시장을 비롯, 인터넷 등에서는 황우석 관련 글들이 급증하고 제약업계 등 관련업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황우석 돌풍이 강타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는 황우석 관련주의 고공행진은 물론, 줄기세포주들도 강세를 타고 있다. ‘원님덕에 나발부는’ 격이다

21일 디브이에스는 가격제한폭인 192원까지 치솟았다. 디브이에스는 지난 17일 이후 닷새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14일 97원 하던 주식이 두 배로 뛴 것이다.

에스티큐브 역시 지난 17일부터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600원 선에서 5000원 대로 뛰었다. 에스티큐브는 최대주주인 박병석 수암생명공학원 전 이사장이, 디브이에스는 조성옥 회장이 황 박사를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의 핵 이식 배아줄기세포 성공 때에도 관련주들은 물론 제약-바이오란 글자만 들어가면 무조건 박차고 올라갔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러했지만 급등세를 나타내는 배경에는 작전세력들이 있기 마련이다. 불과 며칠사이 기업가치가 두 배로 오를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 세력들이 기관이든 전문투기꾼이든 이들은 곧 썰물처럼 빠져나가 개미투자자들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더군다나 에스티큐브와 디브이에스 사업이 황우석 박사의 연구와 실질적인 관련이 없는데다 매출 등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게 낮다.

인터넷상에는 그간 황우석 박사 사건이 미국의 지원아래 일어난 거대한 공작이라든가 국내 모그룹의 황우석 박사 죽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는 등 근거없는 글들이 넘쳐났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또 다른 사기극이라는 주장과 황우석 박사가 그동안의 고난을 물리치고 다시 돌아왔다는 영웅적 옹호론까지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황우석 박사의 성공과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첨단의학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코요테 복제 성공 역시 조심스런 이의제기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코요테가 멸종위기 동물로 보기 어렵고 이종간 복제가 세계 최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수암연구소 측은 "이종복제 자체가 최초가 아니라 코요테의 이종복제가 최초라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경기도는 "황 박사 팀 자료를 토대로 보도자료를 작성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적 과시용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황박사의 일거수일투족이 국민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는 만큼 보다 명확하고 정확한 근거로 가설이 아니라 증명으로 확인되는 조심스러움이 요구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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