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때 엽산섭취가 부족하면, 태어난 아이의 언어 습득능력이 지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노르웨이안 공중보건연구소 연구진은 미국의학협회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혹은 임신 전에 엽산 보충제를 먹지 않은 여성들의 아이는 섭취여성들의 아이들보다 중증 언어지체현상이 2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모자코호트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만9000명의 어린이들 중 204명이 중증언어지체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 중 임신기간 중 엽산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어머니의 아이들에게서 중증언어지체 현상이 0.9% 발생했으며 엽산이나 기타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들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0.4%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나 신경시스템에 미치는 영양효과 때문이 아닌가 추정했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간,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고 고기, 밀에도 함유되어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