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5년 석면으로 인한 악성중피종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일, 우리나라와 일본, 네덜란드 등 3개국의 ‘석면산업 성외와 악성중피종 발병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 2045년에 악성중피종 발병률이 최고조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악성중피종이란 석면가루 등이 폐, 흉막 등에 쌓여 종양이 생기는 질병으로 잠복기가 30년에 달하며 발병 후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
악성중피종의 원인이 되는 석면은 지난 2009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됐지만 악성중피종 발병은 2004년 50~60명 선에서 2005년부터 매년 150명 안팎으로 늘었다.
이러한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2045년경에는 악성중피종 환자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한편 환경부는 2012년 4월부터 석면안전관리법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