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치과의사회·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공동학술대회
인천치과의사회·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공동학술대회
25일 인천 송도서 열려, 1000여 명 몰려 ‘성황’
  • 김만화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09.2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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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치·KAOMI 인천지부 임원들.

‘행복한 치과, 행복한 치과의사(happy Clinic! Happier Dentist!)’를 대주제로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인치)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가칭, KAOMI)가 공동주최한 2011 학술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인천 라마도 송도호텔에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842명, 현장등록 40명을 포함해 총 882명이 참석했고, 치과스태프는 230여명이 참가해 예상인원 1000여명을 훌쩍 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또 일본 요코하마시 후지타츠히토 회장을 포함해 5명이 학술대회에 참여해 인천지부와 10년째 이어온 우호를 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치와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만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학술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강연 구성에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 열린 강연의 특징을 꼽으면 어렵고 복잡한 강연보다는 보다 다양하고 쉽게 구성된 강연이 집중 배치됐다는 점이다.

개원의들을 위한 강연 내용은 보존, 보철, 임플란트의 기본이 되는 술식 강의에 주력했으며 교양강좌는 아이패드를 활용, SNS 실습을 위주로 한 강좌를 포함해 박현경 교수의 ‘자녀와 함께하는 부모의 창의적 대화법’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113개의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강의실 사이마다 기자재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동선을 줄이는 등 공간의 효율성도 고려했다.

아울러 인치 회원들과 중소 기자재 업체들 중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행사를 기획,  ‘현장 매출 올리기’에도 주력했다.

인치는 기자재 업체의 현장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덴탈마켓을 만들고 대회 당일 일정금액 이상 물품을 구매할 경우 경품권이 주어지는 부스 등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구매활동을 촉진했다.

인치 이상호 회장은 이날 치러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KAOMI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치과계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행복한 의사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AOMI 민원기 회장은 “인천지부와 본 학회가 공동으로 지역사회 치과의사들의 학문적 관심을 고양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본 학회가 걸어온 길과 지난 2007년 본 학회 인천지부 주관 하에 성공적으로 치른 추계학술대회를 돌이켜 볼 때 이번 학술대회는 무엇보다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부·학회 손잡고 ‘단기간 ·고효율’ 성과 UP

인치 학술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 치러진 학술대회는 4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KAOMI와 공동주최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강연에 참석한 회원들이 장내 자리를 빼곡히 메웠다.
이정민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AOMI와 함께 진행된 학술대회인 만큼 유명 연자를 선택하고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보다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KAOMI의 전문성과 더불어 많은 노하우를 이번 학술대회에 접목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올해 공동학술대회는 지부회원과 임플란트 회원을 포함해 타지부 회원들 모두가 참여 가능한 장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한 식구처럼 제 일을 도맡아 왔다. 모두가 협력한 자리인 만큼 더욱더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대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인천지부는 작년 11월부터 조직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개월 전부터 학술대회 기획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간 동안 KAOMI 역시 별도의 대회 구성안을 마련해 학술대회 개최에 힘을 모았다.

신동인 지부장(대한구강안면임프란트학회 인천지부)은 “2007년 추계학술대회가 있었을 때 인천치과의사회의 공조로 성공적인 행사를 연 적 있다”며 “협회와 학회의 공동주최는 행사진행이나 회원 만족도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지부장은 “인천시치과의사회 회원은 4713명이다. 그중 KAOMI 소속 회원은 183명으로 전체의 3.8%에 해당한다”며 “4%도 채 되지 않는 소수가 모여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송도는 영리병원 최전방, 적극 대응할 것”

현장에는 불법네트워크치과 및 영리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불법네트워크를 규탄하는 모금운동을 벌이는 한편 서명운동도 펼쳤다.

이와 관련해 인치는 불법네트워크치과 및 영리병원 설립에 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상호 회장은 “올해 슬로건이 행복한 치과의사다. 그러나 개원가의 현재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며 “불법네트워크와 관련해 십시일반 회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전시회장 가운데 모금함을 설치운영 중”이라고 했다.

신동호 지부장은 “대한치과의사개원의협회의 여러 입장 중 불법네트워크치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치과계가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인치는 이날 학술대회를 통해 불법네트워크치과는 영리법인이 보여주는 폐해라고 지적하는 한편 영리병원을 허용하게 될 경우, 치과계를 교란하는 불법네트워크치과가 더욱 성행할 뿐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신 지부장은 “영리법인이 허용되면 우리나라 의료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며 “특히 송도는 영리법인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지부 내에서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치는 영리병원 반대입장과 관련, 시민들과 함께 반대시위를 여는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 이날 학술대회서 영리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등록부스에 걸어놓고 참가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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