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실패한 정책” … 여당 의원도 지적
“약가인하 실패한 정책” … 여당 의원도 지적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 복지부 비판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9.21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는 정책실패를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것도 여당 의원이 제기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은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새 약가인하제도를 내놨는데, 심평원에서 복지부 의뢰로 새 약가제도에 대한 실무검토를 한 결과, 사용량이 약제비 증가의 원인이라고 나온 것으로 안다”며 “사용량이 문젠데 왜 약가를 깎는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사용량이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 정책이 사용량이 아닌 약가를 일괄인하하는 쪽으로 맞춰졌다”며 “복지부에서 약가인하라는 부적절한 대책을 내놨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특히 “약가를 일괄인하하는 것보다 사용량을 줄이는 게 취지라고 생각한다”며 “복지부가 새 약가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게 된 것은 사실상 저가구매인센티브제(시장형실거래가제)가 실패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이 20일 심평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심평원 강윤구 원장은 “정책이 실패했다기보다는 이 정책은 지금까지의 약가 정책을 포괄하는 정책”이라며 “약가일괄인하 정책은 약가관리뿐 아니라 사용량 문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나온 정책이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