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바이엘의 간암 치료제 '넥사바Nexavar'가 고혈압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주립대학의 신홍유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런셋종양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2006년 1월~2007년 7월까지 4599명의 환자들이 관련된 9개의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넥사바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이 약물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보다 혈압증가 기회율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더 중증 고혈압으로 발전할 위험은 6% 더 높았으며 넥사바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암에 대한 최초의 전신적 요법으로 승인된 경구용 항암제 넥사바는 간세포암(HCC)과 원발성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치료제다.
지난해 2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던 넥사바는 지난해 11월초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간세포암 또는 간암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같은 달 하순 FDA 역시 동일 효과 치료제로 승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7일 ‘넥사바정200mg'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 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