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생산된 신차 4종에서 유해물질 검출이 검출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0년 7월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9개 차종 중 4개 차종에서 톨루엔이 권고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측정대상물질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등 4개다. 이중 톨루엔 허용치(1000㎍/㎥)를 초과한 차종은 알페온(1073㎍/㎥), 올란도(1222㎍/㎥), 모닝(2846㎍/㎥), 벨로스터(1546㎍/㎥)로 조사됐다.
톨루엔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틸 벤젠을 말하는 것으로 체내에 과다 흡입될 경우 복통, 위장 기능장애, 두통, 어지럼증, 환각증세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자동차 성능연구소에서 따르면 이러한 독성 물질은 차량 주행 시 창문을 열거나 외부순환식 환기를 실시하면 2~3분 내에 초기 오염농도의 90%가 감소한다. 차량 제작 후 4개월이 지나면 초기 농도의 75%~9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신규 자동차 이용자들은 실내 공기의 환기에도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