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선두주자 포크먼 박사 사망
항암치료 선두주자 포크먼 박사 사망
밴쿠버 학술대회 참가차 공항에서 심장마비 유발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1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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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암치료분야의 새로운 개척자인 미국의 주다 포크먼 박사가 지난 14일 7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16일 포크먼박사사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버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교수 겸 보스턴 아동병원 혈관생물학연구실장인 포크먼 박사는 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형성을 차단하면 암 종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주인공이다.

포크먼 박사는 1998년 종양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엔도스타틴'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 쥐의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포크먼 박사는 이후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아바스틴'이라는 표적 항암제를 을 개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승인을 얻었다.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이 출시한 '아바스틴(bevacizumab)'은 최근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대학의 유방암센터 멜로디 코블레흐 박사는 구랍 27일 '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바스틴이 유방암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연장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바스틴이 종양의 성장을 늦추게 할 뿐 아니라 고통도 경감시켜준다"며 "종양의 감소는 50%이상 된다"고 주장했다.

아바스틴은 앞서 지난해 10월 대장암과 폐암 치료제로 치사율이 매우 높은 뇌종양인 다형성 교아 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아바스틴은 현재 각종 암과 망막혈관 출혈로 발생하는 안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다. /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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