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국내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올메텍이 노바티스의 ' 디오반'과 한국MSD의 '코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이 이수유비케어의 UBIST을 이용하여 가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ARB계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선 대웅제약 올메텍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12월 원외처방시장에서 전월 대비 0.73% 증가한 19.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코자는 전월 대비 0.01%p 증가한 19.09%로 2위를 기록했다. 디오반은 전월보다 1.03%p 하락한 18.35%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은 13.20%(전월대비 0.38%p), GSK의 프리토는 10.07%(-0.48%p),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은 8.51%(0.24%p),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는 7.41%(0.03%p), 한독약품의 테베텐은 4.14%(0.12%p)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메텍이 오는 4월로 예정된 산쿄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앞두고 있어 향후 지속적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코자는 조만간 다수의 제네릭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메텍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그간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노바스크로 대변되는 CCB(칼슘채널 차단제)계열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올메텍과 같은 ARB 계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당분간 혼전 양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