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복지부)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점차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 지역 첫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이 선정됐다.
복지부의 계속되는 장애인치과진료센터설립 사업으로 장애인 치과진료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2일 2012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자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을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앞으로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2개소의 장애인치과전문병원 설치를 완료했으며, 2012년에는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총 9개의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단국·전북치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문적 운영 도모
장애인전문병원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전남대 치과병원은 현재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 국비 50%와 지방비 50%를 포함해 25억원을 지원받아 2010년 센터를 신축, 2011년 5월 말 첫 진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7월 15일 기준) 35명이 치료를 받았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장애인구강진료 검진버스도 함께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총 6개 시설을 방문, 88명이 구강검진과 충치치료 및 스케일링을 받았다.
◆ 경기도에도 설립 …첫 출발은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이처럼 광주, 천안지역에 이어 경기도 지역에도 이 같은 장애인진료센터가 설립된다. 경기도 지역의 장애인 구강진료는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이 맡는다.
<각 대학별 장애인전문치과병원 설치현황>
병원명 |
전남대치과병원 |
단국대 천안치과병원 |
전북대치과병원 |
부산대병원 |
사업자선정년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1년 |
설치기간 |
2009~2010년 |
2010년 |
2011년 |
2011년 |
지원예산 |
25억원 |
13억원 |
25억원 |
25억원 |
신축/증축 |
신축 |
증축(리모델링) |
신축 |
신축 |
설치현황 |
2011.5월 개원 |
2011.1월 개원 |
2011년 설치 중 |
2011년 설치 중 |
이날 복지부가 2012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결정한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은 3D 덴탈 CT실, CAD/CAM실, 전신마취수술실, 입원실, 회복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전신마취 치과진료도 시행하고 있다.
단국대는 이미 천안치과병원에도 충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2010~2011년 시설설치비 13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센터는 올해 1월부터 진료를 개시해 6월 30일까지 417명의 장애인이 진료를 받았다.
단국대 천안치과병원측은 “1월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4월에는 처음으로 100여명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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