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개원의협회(치개협)가 탤런트 오지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일부 치과네트워크 척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치과의사들에게서 받은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이들 치과에 기자재 납품을 중단하겠다는 10여개 업체를 ‘클린 기자재업체’로 선정했다.
지난 26일 치개협은 SIDEX 전시장 내 치개협 부스에서 클린치과 운동 출범식 및 클린치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치개협에 따르면 약 34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전시회 기간 서명했으며, 10여개 기자재 업체가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동참했다.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 중에도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았다는 것이 치개협의 설명이다.
참여 업체는 신흥, 스카이덴탈,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메가젠임플란트, 신원덴탈, 워터픽, 진덴탈, 푸르고 등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개원의는 “다음주 쯤 우리 동네에도 불법치과네트워크가 들어온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이 많다”며 “현재 주변의 개원의들과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회장(이상훈 치과)은 “치개협은 신성한 의료를 상품화하는 어떤 시도와 행위도 단호히 배격한다”며 “깨끗한 치과계를 만들기 위한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치개협, 사단법인화 추진
치개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치개협의 사단법인화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영록 치개협법제위원장은 “현재 치개협은 사단법인을 추진 중에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의료인의 윤리적인 취지나 가치를 위해서지 절대 밥그릇싸움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치개협의 행보에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 25일에 치협 김세영 회장은 치개협 부스를 찾아 “치개협이 주장하고,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서로 역할분담을 하자”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