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탤런트 겸 CF스타 김태희(27)가 아파트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 모델로 김태희를 선택했기 때문.
대우건설은 4일 다음달 계약이 만료되는 김남주(37)와의 계약을 끝내고 3월부터 자사의 '프르지오' 광고 모델로 김태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현재 광동제약의 '광동옥수수수염차'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건설사 광고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아직 김태희의 모델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프르지오' 모델로 활동해온 김남주가 연간 6억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김태희의 상품성을 감안하면 최소 10억원은 받았을 것이라 게 네티즌들의 생각이다.
김태희는 지난해에도 화장품, 신용카드, 제약회사, 휴대전화 등 10여편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50여억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광고는 톱스타들의 인기를 반영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예컨대 배용준은 경남기업, 이영애는 GS건설, 장동건은 포스코건설, 이미연은 두산건설, 고소영은 현대건설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이밖에 이병헌과 정우성도 아파트 모델에 등장했었다.
한편 김태희는 영화 ‘중천’에 이어 최근 ‘싸움’까지 흥행에 실패하며 여지없이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하지만 출연 영화를 흥행시키지 못한 이미연과 고소영에 이어 이번에 톱스타들의 아파트 모델군에 합류함으로써, 구긴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신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