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국립재활원(원장 박병하)은 지체 및 뇌병변장애 중심의 재활에서 그 범위를 여성, 시각 및 청각·언어재활센터로 확대해 산부인과, 안과 및 이비인후과 진료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청각·언어재활센터는 오는 10일부터 진료가 시작되며, 3개 재활센터와 소아입원재활프로그램은 현재 운영중이다.
센터측은 "여성 장애인들에게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여성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보호하게 되고, 저시력인들에게는 시력을 찾게 해주어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수술 및 보청기 사용 여부를 구분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갈수록 증가하는 소아환자들은 재활치료 욕구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고 센터는 부연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재활서비스 체계는 그간 지체 장애인 재활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시·청각장애인 및 여성 장애인의 경우 전문 재활뿐만이 아니라 일반 치료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미흡해 시·청각장애인 재활센터, 여성장애인 재활센터 등의 설치를 통한 진료 범주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재활원은 늘어나는 장애인 재활의료의 수요에 부응하고 국가적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윤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