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매체들은 지난 17일 중국질병예방관리센터의 말을 인용해 “올 들어 280여명이 진드기에 물려 병에 걸렸고,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고열과 혈액 내 혈소판 감소, 간과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출혈혈 또는 뇌염을 발병시키는 진드기병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지난해 9월 광둥에서 여성 2명이 진드기에 물려 숨진 이후 올해 2월까지 후베이, 산둥, 장쑤, 안후이, 허난, 랴오닝 등 6개 지역에서 ‘진드기병’ 유발 신형 부니아 바이러스로 36명이 숨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3년 동안 허난성에서 진드기에 물린 557명의 환자 가운데 18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중국 12개 성에서 모두 33명이 사망했다고 지난해 9월 전한 바 있다.
배이징 질병관리센터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후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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