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슈퍼판매 원치 않는다”
“동아제약, 박카스 슈퍼판매 원치 않는다”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6.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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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거론하는 것과 달리, 동아제약은 자사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슈퍼에서 판매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카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일반약 슈퍼판매 이슈가 부각되면서 박카스가 수혜 품목인 것처럼 거론되고 있지만, 동아제약측은 박카스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될 경우, 가격이 인하되고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이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 역시, “일반약 슈퍼판매와 관련, 우리가 드릴 말씀은 없다”며 “노코멘트하겠다”고 일축했다.  민감한 상황에서 박카스가 거론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판매하고 있는 ‘박카스’가 슈퍼로 나갈 경우,  다른 음료와의 경쟁에 따른 매출하락은 물론,  음료이미지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와 함께 ‘박카스’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박카스'가 약(자양강장제)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 속에 항상 약국이 등장하도록 하고,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넣어 '약' 이미지를 지켜오곤 했다.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박카스 등 드링크류는 의약외품 전환(슈퍼판매용 일반의약품) 1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15일) 오후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의료계 4인, 약계 4인, 공익대표 4인으로 구성된 중앙약심(위원장 최원영 복지부 차관)을 열어,  의약품 분류체계 개편 등 일반약  슈퍼판매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복지부안에는 액상소화제, 드링크류, 파스 등이 의약외품 전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카스는 슈퍼판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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