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폐질환 환자 증가, 정부는 뭐하나?
원인불명 폐질환 환자 증가, 정부는 뭐하나?
정부 안일한 대처방식 국민 우려 증가 … “정확한 원인 규명돼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1.05.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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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확인 급성 폐렴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안일한 대처 방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지난 10일 한 임산부가 원인모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중증폐렴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식이 본지에 보도됐다. (본지 10일자 폐렴 임산부 사망, 미확인 바이러스 감염 추정 참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12일에도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한 5살 남자어린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일 사망했다는 보도가 방송되기도 했다. 사망원인은 지난 10일 급성폐질환으로 숨진 산모와 비슷한 증상이다.

충남대병원 흉부외과 강민웅 교수는 “최근 산모들이 원인모를 급성폐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유사한 증상의 소아환자들이 발생했지만 이유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급성폐렴’이라는 단어가 며칠 동안 랭크되기도 했다.

‘급성간질성폐질환’은 60일 이내에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진행되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질환이다. 일명 신종 폐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같은 급성폐렴 환자의 증가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전염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6명의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전염이 우려되는 유행성 질환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나타나는 급성 간질성 폐질환보다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의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불안감만 확산되는 꼴이다. 

병원감염관리학회의 한 관계자는 “제한된 정보로는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지 알기 어렵다”며, “보건당국은 모든 가능성이나 위험성을 확인하고 조치하는 일에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미확인 급성 폐렴의 원인을 찾기 위해 유전자검사와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빨리 원인규명을 통한 사태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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