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과대학 니나 니우박사는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를 대신해 와일리-블랙웰(Wiley-Blackwell)이 발간하는 ‘관절치료와 연구’ 최신호에 76세의 여성에 대한 특정케이스를 상정했다.
도미나카 공화국 출신의 이 여성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다 양 무릎 골관절염을 15년간 앓고 있었다. 그녀는 ACE(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와 칼슘채널차단제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 그녀의 혈압은 160/90 mm Hg이었으며 고혈압환자의 혈압하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고혈압제인 니페디핀(nifedipine)과 리시노프릴(lisinopril)을 복용하고 있었다.
수술 전 그녀의 혈압은 240/120로 올라가 수술을 연기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이때 환자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의사들은 허락했으며 두곡을 부르고 난 후 그녀의 혈압은 180/90 mm Hg 하강했다.
20분간 환자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후 수시간 동안 혈압이 낮은 상태로 유지됐다. 수술은 시작됐고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구진은 이번 케이스에 대해 “노래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멋대로 할 수 있다. 환자가 바란다면 노래로 자신을 고양시킬수 있다. 이번 단일 케이스는 노래가 혈압을 낮춰주고 고통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심층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심한 주의를 놓치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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