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을 할 수 있을 때 퍼팅을 하고, 퍼팅이 여의치 않을 때는 칩샷을 하고, 그것도 힘든 경우에만 피치샷을 하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는 볼이 지면에서 낮게 날아갈수록 홀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말입니다.
아마추어 분들은 볼을 굴릴 수 있는 경우에도 샌드웨지를 사용해 볼을 띄우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볼을 굴릴 수 있는 상황이면 굴려야 합니다. 그러면 볼이 홀에 다가갈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이번호에는 상황에 따라 올바른 샷 선택을 위해 칩샷과 피치샷의 차이점과 구사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킹으로 차별화시킨다
프로들도 샷을 잘못 선택해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칩샷과 피치샷을 적절한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실수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칩샷은 굴리는 샷이고 피치샷은 띄우는 샷입니다. 볼을 굴리고 띄우기 위한 가장 큰 요소는 클럽 헤드가 볼을 향해 들어가는 각도지요. 볼을 굴리기 위해서는 손목의 코킹을 최소화하면서 완만한 각도로 헤드가 들어가야 합니다. 반면에 볼을 띄우기 위해서는 손목 코킹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파고 들어야 합니다.
또 다른 요소는 스윙의 크기입니다. 손목 코킹을 최소화해야 하는 칩샷에서는 백스윙의 크기가 테이크백 이상으로 커지면 안됩니다. 백스윙이 커지면 손목 코킹이 더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피치샷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스윙 크기로 칩샷과 피치샷 선택
샷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백스윙의 크기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백스윙을 얼마만큼 하고 클럽을 릴리스했을 때 볼이 홀에 가까이 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겁니다. 백스윙 크기에 따라 샷거리가 짧을지, 길지를 생각해 보시면 어떤 샷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0~20야드 거리에서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면 거리를 맞추기 위해서 스윙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만일 감속을 하지 않고 제대로 릴리스하게 되면 볼이 너무 멀리 나가겠지요.
적당한 백스윙 크기를 정해서 릴리스를 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샷을 구사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분당의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