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나 낫토, 된장 등 대두 제품을 잘 먹는 여성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 노동성 연구진은 미 의학잡지 '순환(circulation)'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 폐경 후의 여성에게 특히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장병이나 암에 걸리지 않은 40~59세에 이르는 남녀 4만462명(남녀비 1대 1)을 대상으로 90년~2002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여 대두 제품을 1일에 먹는 양별로 5군(群)으로 나누고 뇌경색과 심근경색 발병율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잘 먹는 군의 여성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위험성이 제일 먹지 않는 군의 여성에 비해 0.39배로 낮았다. 게다가 여성의 50%를 차지하는 폐경 후 여성은 위험성이 0.25배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남성에게서는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에게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가장 잘 먹는 군이 1일에 먹는 대두 제품의 양은 낫토 1 팩 또는 두부 3분의 1정도였다.
대두는 여성호르몬과 닮은 기능을 하는 ISO 플라본과 비타민 E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