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대장암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란셋'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의하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대장암 연관 질병만으로도 연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옥스퍼드대 피터 로스웰 박사는 "5년~ 10년이 지나면 이미 알려진 심혈관계 질환을 위해서 뿐 아니라 중년층에게 아스피린을 처방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암 관련 연구를 수행했고 스스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그는 "각종 암의 발병이 유사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스피린이 단지 대장암에만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45세 정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45세에 이르면 대장암 등 기타 암이 생기기 시작하며 40~55세 사이에 발병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비타민과 유사하다고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출혈 부작용으로 인한 우려를 감추지 않는 사람도 있어 아스피린 복용여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