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뼈, 연골, 인대, 심장파막, 혈관, 피부 등 인체조직 공적구득 활동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과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금창태)은 오늘(18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 보직자 회의실에서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은 국내 최초로 정부재원으로 설립 운영되는 인체조직 전문구득기관으로 인체조직의 수급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정부 지정단체인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체조직의 전문적인 구득사업을 수행하면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인체기증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창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조직은행을 보유한 서울성모병원과의 협약으로 인체조직 구득에 있어 윤리성을 확보하고 인체조직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증과 이식의 활성화를 도모해 환자들이 새 인생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해왔을 뿐만 아니라 1971년 국내 최초로 뼈를 활용한 인체조직 수술을 성공하면서 인체조직 이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또 2006년에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인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의 채취, 처리, 보관, 분배 등을 관리하며 조직기증에 대한 장려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