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9월 28일~29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하는 ‘2010 한사랑 문화체험’을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 180여명이 참여해 오랜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소아암 어린이의 경우, 2~5년의 장기치료가 요구돼 치료기간 동안 감염의 위험이 높아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잦은 입원치료로 가족들이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이에 ‘2010 한사랑 문화체험’에서는 놀이기구체험, 클레이점토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료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8세/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보호자는 “아이가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 가족이 함께 외출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며 “문화체험을 통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했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많은 것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