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라즈니쉬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내과학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혈액투석 환자 62만20명과 복막투석 환자 6만4406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세 차례 조사 분석한 결과, 초기에는 복막투석 환자들의사망이 약간 높게 나타났지만 2004년에 이르러서는 양자 사이에 사망률은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말기의 사망률은 혈액투석 환자가 평균 38.4%, 복막투석 환자는 36.6%였으며 이러한 차이는 유의할만한 것이 못된다고 주장했다.
복막투석은 신장 기능이 없는 신부전 환자에게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는 투석의 일종이다. 환자의 뱃속에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고 이 관을 통해 깨끗한 투석액을 주입한다. 투석액 교환 과정을 1일 2~4회 정기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그러나 혈액투석은 투석기(인공 신장기)와 투석막을 이용하여 혈액으로부터 노폐물과 수분 과잉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편하다.
미국에서 복막투석 환자는 1995년 14.45%에서 2007년 7%로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이는 혈액투석이 복막투석보다 시간이 적게 들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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