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쿄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의 모리모토 츠요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8일 ‘일반내과의학저널’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환자가 100번 병원에 입원하면 약제사고가 20여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세이로카 국제병원(도쿄), 아자부 이이즈카병원(후쿠오카), 라쿠와카이 오토와병원(쿄토) 등 3개 병원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택한 합계 15개 진료과와 집중 치료병동 입원환자 약 3500명의 진료기록카드나 혈액 데이터 등을 정밀조사했다.
그 결과, 20%에 해당하는 약 730명에게서 투약이 원인으로 여겨지는 현기증이나 설사 등의 건강 피해를 확인했다. 나아가 0.4%에 해당하는 14명이 진정제에 의한 혈압 저하나, 진통약이 원인으로 발병한 위궤양이 원인이 된 출혈 등 약제 부작용과 관련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같은 원인에 대해 “다양한 효능이 있는 약제 개발과 복수의 약제를 동시에 복용할 기회가 증가했던 것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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