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정지태)은 최근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됐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싱가포르 보건복지부와 싱가포르의학위원회가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20개 의과대학을 공개하고, 한국 의과대학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포함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싱가포르 의사면허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고, 졸업 후 싱가포르에서 조건부 면허(Conditional Registration)로 현지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식 면허(Full Registration)를 받아 본인 명의의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
고려대 의료원 선경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고려대 의과대학이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된 것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와 유럽 시장까지 졸업생이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려대 의료원이 추진하는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