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미국 의사들의 조짐이 이상하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연방 상하원 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건강보험 개혁법을 둘러싼 찬반 논쟁의 영향으로 보인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6일, 전국에서 총 47명의 의사들이 연방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의사출신으로 연방 상하원의원으로 재직중인 16명(전체 상하원의원의 3%)에 비해 3배에 달한다.
전미의사협회에 따르면 2006년 총선에서 22명, 2008년 총선에서는 30명의 의사들이 출마했었다.
이런 경향에 따라 건강보험개혁법의 발효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에 관한 의회내 토론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실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77%가 의사들이 건강보험 관련 정책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의사들은 국민들의 신뢰가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