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글로벌 백신 전문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녹십자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9일 리포트를 통해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8억원, 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3%, 48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플루 백신 1250만 도스의 정부 납품에 따른 1575억원이 매출에 반영돼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전문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중"이라며 "국내 제네릭(복제약) 전문 중소형 제약사에 대한 M&A와 LG생명과학과의 전략적 제휴 등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7일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 12번째 자급자족이 가능한 독감백신 제조시설을 준공하고 세계 8번째로 신종플루백신 개발에 성공해 정부의 접종사업에 필요한 백신을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