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베스대학 베리 포터 박사 연구팀은 'Chem. Commun'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항암제는 전립선암 등에 효과적이지만 인체 내에서 대사가 조기에 일어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2-methoxyestradiol'과, 강력한 분자로 암세포의 분열을 막을 수 있지만 독성에 비해 약효는 떨어져 사용에 한계가 있는 콜히친의 장점만 취했다.
2ME는 에스트로겐(estrogen)을 분해시켜 태반의 산소 결핍을 예방하며, 암이 자라는 데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준다.
백합과 식물인 콜키쿰(Colchicum autumnale)의 씨앗이나 구근에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식물 독성) 성분인 콜히친은 주로 통풍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나 간암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진은 이들 약물에서 주요 특징만을 조합한 후, 약의 생체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sulfamoyl' 작용기를 첨가하여 새로운 형태의 약물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과 유방암에서 효과를 확인했으며 '2-methoxyestradiol'보다 약 30배 정도 효능이 뛰어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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