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스웨덴 메디비르 AB사(대표 Ron Long)와 신약 B형 간염치료제 MIV-210의 독점적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로 B형 간염 거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독점 개발 및 라이센스 권한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MIV-210은 현재 임상1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국내에서 임상2상을 진행한 후,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은 201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MIV-210은 HBV(Hepatitis B Virus: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 바이러스 제제이며 다제 내성바이러스에 효과가 탁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치료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의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이었다.
따라서 향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바라크루드와 대비하여 효과도 동등이상이었다"며 "내성 발현율도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억원이며 매년 2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1조원의 시장규모에 매년 3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는 거대 시장이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 시장에 치료제 원료 및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메디비르(Medivir) AB사 : 스웨덴 후딩지역에 소재한 항 바이러스 연구,개발 제약사. 1988년에 설립되었으며 HIV, C형간염 및 구순포진 치료제 등 항 바이러스 제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