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저하제 프람린타이드(제품명:Symlin)가 살 빼는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미린제약 와이어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임상내분비 대사학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프람린타이드가 혈당과 제2형 당뇨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 37.8인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프람린타이드 혹은 위약 둘 중에 하나를 식사 전 하루 3회 주사했다.
연구결과 위약 투여군에 비해 프람린타이드를 투여 받든 사람들이 6주후 체중이 3.7kg, 허리둘레가 3.6c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약 투여 환자의 단 2% 만이 체중이 5% 이상 감소한데 비해 프람린타이드를 투여 받은 환자의 경우 31%정도 체중이 감소됐다.
연구진은 현재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며 기존 비만치료제와 병행 혹은 다른 신경호르몬과 병합요법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는 프람린타이드는 소화 속도를 줄여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아미린이라는 천연 호르몬의 합성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