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50여 년간 입양아와 함께해 온 조병국 원장(77세, 홀트일산복지타운 부속의원)이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보령제약과 의협신문이 공동 제정하는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조 원장외에도 강형욱 원장(서울나우병원), 백인규 원장(고흥녹동현대병원),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 엄기일 교수(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성형외과), 장병철 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장), 생명경외클럽, 이경수 과장(한국산재의료원 창원병원 산부인과), 안일남 원장(새한빛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홍준 의원, 신상진 의원(이상 한나라당), 전현희 의원(민주당), 정하균 의원(친박연대),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의료봉사 대상을 받은 조병국 원장은 195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며 50여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과 함께했다.
1993년 정년을 맞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을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나서지 않아 전(前)원장이라는 이름으로 15년을 더 활동하다가 2008년 퇴임했다. 그리고 최근 다시 홀트일산복지타운 부속의원의 원장으로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조원장을 거쳐간 입양아는 6만 여명에 달한다.
한편 대상을 받은 조병국 원장은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천만 원을 받았고,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