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용해제 '브리린타'(Brilinta)가 사노피 아벤티스의 ‘플라빅스(Plavix)’보다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뉴잉글랜드 메디슨 저널(NEJM)과 올해 초 미국 하버드의대 브링엄 여성병원이 발표한 연구에 이은 것으로, 항혈전제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클레제 헬드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16일 아틀란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심장우회수술전 브리린타를 복용할 경우 플라빅스를 복용하는 것 보다 사망위험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26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PLATO시험(Platelet Inhibition and Patient Outcomes trial)을 한 결과, 수술전 브리린타와 아스피린을 병용한 환자들은 수술후 1주내 심장마비, 뇌졸중 혹은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0.5%로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을 병용한 환자의 12.6% 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브리린타 복용환자의 전체 사망률은 4.6%로 플라빅스 복용환자의 9,2%에 비해 크게 적었다. 또 심장혈관으로 인한 사망률도 4%로 플라빅스의 7.5%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지난해 뉴잉글랜드 메디슨 저널(NEJM)에 발표된 선행연구에서는 브리린타가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플라빅스에 비해 전반적 주요 출혈 비율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올 1월 ‘란셋’에 발표된 1만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브리린타를 투여받은 심장마비 응급환자는 플라빅스 투여군에 비해 중증 심혈관질환 발병율과 사망률 혹은 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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