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특정유해물질이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는 총량을 동시에 평가하는 ‘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평가 기반연구사업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단은 올 3월부터 어린이 식생활 섭취실태를 관찰하기 위해 전국에서 영·유아 1000명, 청소년 1000명 등 총 4000명 규모의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사업단은 이 면담설문조사를 통해 식품, 건강기능식품, 한약제제 등 섭취실태를 조사하고 유해물질 노출요인과 건강영향지표 등을 확인하게 된다. 건강영향지표란 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혈액과 뇨 중 유해물질을 분석해 인체노출정도를 예측하는 수단이다.
사업단은 또 인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은·메틸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다이옥신 등이 인체에 노출되는 경로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사업단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는 식품․의약품 통합위해관리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유해물질 집중관리를 위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주관부서에서는 여러 부처가 관련되어 있는 중금속 노출 및 위해관리 분야의 원활한 협의 및 정책조율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단국대 의과대학(예방의학) 권호장 교수를 단장으로 식품·역학·분석·통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10개 기관(경희대, 중앙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국립암센터 등) 12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며, 올해부터 3년간 총 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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