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디오반’ 살찐 사람은 무용지물
혈압약 ‘디오반’ 살찐 사람은 무용지물
5년간 장기연구 결과, 심질환 및 사망율 감소에 효과 없어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3.1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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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Diovan/valsartan) 과 일본 아지노모토사가 개발한 제2형 당뇨치료제 ’스타릭스(Starlix/nateglinide)’가 비만인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9300명의 비만성인을 대상으로 5년간 장기 추적 조사한 결과 당뇨병과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등으로 인한 심질환 발생이나 사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오반은 당뇨병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그룹으로 나눠 디오반과 스타릭스 그리고 위약을 섭취케 하고 5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스타릭스를 복용한 사람 중 36%가 당뇨병으로 진전됐고 위약 복용자는 34%였다. 디오반은 위약복용자의 37%에 비해 3분의1정도 당뇨병으로 발전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심질환이나 사망율은 모든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로버드 칼리프(Robert Califf) 박사는 "스타릭스의 경우 미발견 당뇨, 동맥경화 혹은 심장마비, 뇌출혈 등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를 감소시키는데 별 효과가 없었고 디오반은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14%정도의 효과는 입증되었지만 디오반 또한 당뇨에 의해 발생하는 동맥경화증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3일자에 소개됐다.  연구의 주저자는 로버트 칼리프 듀크대학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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