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후 주변국들과의 전쟁등 마찰은 끊임없어
독립후 주변국들과의 전쟁등 마찰은 끊임없어
[치학신문 심영섭 편집인 코너] 유태인 이야기 (22)
  • 심영섭
  • chihak@paran.com
  • 승인 2010.03.15 0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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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투데이/치학신문]

▲ 치학신문 심영섭 편집인
1943년 시오니스트조직의 지도자로 등장한 실버는 워싱턴에서 로비작전을 벌이는 사령탑이 된다. 그는 미국 내 모든 커뮤니티를 조직화 하여 각 지역의 상원과 하원을 접촉케 하는 첫 번째 지령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독교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고 유태국가 건설을 위한 각종 시위를 주도하여 집회를 개최 했다. 그리고 노조와 교회그룹 및 로타리클럽 등 비 유태조직 총 3천여 개로 하여금 의회에 정보를 보내 시오니스트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1947년 UN에서 팔레스타인 분할통치 안이 통과된 이듬해 트루먼의 팔레스타인 분할통치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유태인들이 트루먼의 재선을 위해 적극 후원 하겠다고 밀약을 했다.

1948년 5월14일 벤 구리온이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 했고 트루먼대통령은 즉각 이스라엘을 승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헤르츨이 1897년 바젤에서 첫 세계시오니스트 총회를 개최한지 50년 만에 이루어 진 쾌거였다. 이어 미국과 소련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승인했다.

독립선포 이후 임시정부 대표인 벤 구리온은 인근 아랍국들에게 협조를 호소하지만 이집트는 신생 유태국가를 없애기 위해 침공할 것이라는 전문을 보낸다.

인근 5개국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및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지원과 함께 이스라엘인들을 지중해로 쓸어 넣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 한다.

이때 서방인들 중에는 유태인들이 히틀러의 대 학살(600만 명의 희생자를 냈음)이후 또다시 살육전에 휩싸이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했다. 당시 소련과 체코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제공 하여 아랍군을 물리치게 해 주었다.영국군이 철수한 중동에 공산주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 벤 구리온-폴란드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이스라엘 귀환’ 운동을 전개한다. 후에 이스라엘 초대 수상이 되며 ‘건국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스라엘인들은 독립선포 다음날 전방으로 달려간다. 외국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귀환자들은 부두에서 그대로 전쟁터로 직행해야 했다. 전쟁은 9개월 동안 지속 되었다.유태인들의 정신력은 아랍대군을 물리쳤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통하여 땅은 조금 더 넓어졌지만 군인 4천명과 민간인 2천명을 잃었다. 1949년 총선으로 초대총리에 취임한 벤 구리온은 적성국들 틈에서 밀려오는 귀환자 흡수와 황폐한 사막 땅을 개간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했다. 대외적으로는 미소 양국의 냉전체제 속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입장이었다. 독립전쟁초기에 지원해 준 공산주의 소련 대신에 같은 민주주의 체제인 미국을 선택한다.

1949년 미국은 이스라엘에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련과의 관계는 소원해 졌으며 소련당국이 유태인들의 해외 이민을 불허 하면서부터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한편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과 이스라엘에 정박했던 선박회사들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아랍세계와는 비즈니스를 할 수 없게 했다. 이스라엘은 아랍영공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에게 수에즈운하를 봉쇄했다. 예루살렘의 성지를 점령하고 있던 요르단은 유태인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수십년동안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시오니스트 집단 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스라엘과 인근 아랍국 간의 분쟁과 테러는 끊임이 없었다. 1956년 이집트 낫세르 대통령의 집권은 중동전쟁의 예고였다. 여기에 중동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는 소련이 이집트에 3억2천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판매함으로써 전쟁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가고 있었다.

이에 수에즈운하 경영권을 쥐고 있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집트 침공을 공모 했다.1956년 10월 29일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침공하여 시나이반도를 점령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양국을 분리시켜 놓는다는 명목으로 수에즈 운하를 다시 장악한다. 국제사회로부터 빗발치는 항의로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를 포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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