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적어도 "접대는 화끈하게"
매출은 적어도 "접대는 화끈하게"
2009년 기준 1위 진양제약, 2위 한올제약 ... 중외제약, 접대비 지출 가장 낮아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3.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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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리베이트 약가인하연동제 등 신 약가제도 시행 이후 국내 제약사 접대비 지출 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양제약과 한올제약, 명문제약, 삼진제약 등 일부 중소업체의 접대비 지출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상위 제약사들이 접대비를 줄이는 경향이었고, 중하위 업체들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는 추세에 있다.

헬스코리아뉴스가 34개 주요 상장 제약사의 2009 접대비 지출 현황(14일 현재 공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은 0.59%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접대비 비율 0.77%) 보다 0.18%가 줄어든 것이다.  

접대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진양제약으로 매출액의 3.85%(19억 4000만원)를 접대비로 지출했다.

접대비 지출 2위는 한올제약(26억 2900만원, 2.66%)이었다. 한올제약은 전통적으로 접대비 지출 비율이 높다. 

3위와 4위 역시 매출액 기준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명문제약과 삼진제약이었다. 명문제약의 접대비 비중은 2.45%(22억 5600만원), 삼진제약은 1.91%(31억 5100만원)였다. 

이밖에 유나이티드제약(1.46%)과 삼천당제약(1.42%), 광동제약(1.27%), 신풍제약(1.26%), 한독약품(1.17%), 경동제약(1.09%) 순으로 접대비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업계 1위 동아제약(22억 9300만원, 0.29%), 2위 녹십자(22억 9400만원, 0.4%), 3위 유한양행(24억 9400만원, 0.40) 등 주요 상위 제약사들은 1% 미만의 낮은 지출 경향을 보였다. 특히 중외제약은 0.04%로 분석 대상 제약사 중 가장 낮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위 업체들은 지난해 8월 시행된 리베이트 약가 연동제 영향으로 접대영업은 줄이고, 자체개발 품목을 앞세워 정도영업에 치중한 반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능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은 여전히 교제비·기밀비·사례금 등 이런 저런 명목의 접대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제약사 2009년 접대비 지출액]

제약사

접대비(단위:백만원)

매출 대비 접대비(단위:%)

2008년

2009년

증감

2008년

2009년

진양제약

1878

1940

62

4.44

3.85

한올제약

2881

2629

-252

3.14

2.66

명문제약

1320

2256

936

1.71

2.45

삼진제약

3306

3151

-155

2.20

1.91

유나이티드

971

1741

770

1.03

1.46

삼천당제약

957

967

10

1.58

1.42

광동제약

3850

3517

-333

1.39

1.27

신풍제약

6931

2620

-4311

3.82

1.26

한독약품

3444

3426

-18

1.25

1.17

경동제약

866

1131

265

1.07

1.09

대한뉴팜

356

393

37

1.04

0.97

환인제약

820

864

44

0.88

0.87

한미약품

5780

4949

-831

1.04

0.80

화일약품

371

570

199

0.60

0.79

휴온스

420

572

152

0.56

0.71

현대약품

644

683

39

0.53

0.56

유한양행

4942

2494

-2448

0.83

0.40

LG생명과학

1785

1263

-522

0.63

0.39

동화약품

1100

471

-629

0.58

0.32

동성제약

298

221

-77

0.48

0.32

보령제약

1064

805

-259

0.48

0.30

동아제약

2104

2293

189

0.30

0.29

종근당

805

973

168

0.27

0.27

제일약품

850

941

91

0.27

0.25

태평양제약

578

369

-209

0.38

0.23

동국제약

242

249

7

0.23

0.20

근화제약

87

96

9

0.14

0.16

녹십자

993

1016

23

0.19

0.16

대한약품

50

92

42

0.09

0.14

삼아제약

133

44

-89

0.30

0.08

대원제약

53

64

11

0.06

0.06

종근당바이오

45

47

2

0.05

0.04

중외제약

341

191

-150

0.08

0.04

합계

49909

42645

-7264

0.77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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