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보건당국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취약층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검토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7일 "집단면역 수준 향상을 위해 영유아 44만명을 대상으로 정기 예방접종을 계속 실시하면서 단계적으로 A형 간염 취약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종 검토 대상자는 ▲A형 간염 전파와 감염에 민감한 20~30대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150만명 ▲A형 간염 항체형성률이 낮은 고교 1년생 68만명 ▲20~30대 가운데 기초수급권자 등이다.
정부는 조만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접종대상과 우선순위, 백신접종 예산안 등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다음달부터 A형 간염이 본격 유행할 것으로 보고 집단발병에 대비한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등 확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8주차(2월14∼20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A형간염 진단 환자는 모두 11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