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10대 여성도 '비상'
류마티스관절염 10대 여성도 '비상'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명중 1명은 30대 이하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3.07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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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중장년 여성층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이 20~30대 젊은 여성층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 연세대의대)는 7일 한양대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특성'을 연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여성 2014명 중 39%가 30대 이하 여성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20세 이하인 10대 류마티스 환자도 15%나 보고돼 더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을 중년 여성만의 질병으로 구분하기 어렵게 됐다.

일반적으로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수면장애와 피로감이 남성 환자보다 높아 육체적 고통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심하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마다 극심한 통증은 물론 손가락 관절 등 관절 마디마디가 변형돼 정상적인 일상활동이 어렵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을 당시 환자들의 58.5%는 골손상 단계인 '방사선적 변화'를 보여 조기진단과 치료가 시급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이수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보통 류마티스 관절염은 40대 전후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20~30대 젊은층에게도 발병비율이 높았다"며 "만성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젊은 여성에게 발병한 경우 관절변형 등 합병증 위험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여성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달 1일~14일 '동행, 함께 걷는 희망의 길'이라는 주제로 여류사랑(女Rheu 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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