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투데이] 특수표면처리로 무장한 임플란트 신제품들이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는 지난해 말 SLActive로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데닉스가 지난 1월 MP-1을 선보인데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8일부터 신제품 TSⅢ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이들 신제품들은 표면에 화학적 처리를 하거나 특수한 공정과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임플란트 업체들은 이런 화학처리는 골유착 반응을 빠르게 유도하고 전체적인 시술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처리방식이나 공정처리과정은 업체고유 노하우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대신 임상사례나 연구발표 등으로 제품홍보를 대신한다.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 SLActive는 기존 SLA 표면에 몇가지 공정을 거쳐 탄생했다. 스트라우만 마케팅부 김준영 대리는 “임플란트는 공기 중 탄소와 만나 이물질이 생긴다”며 “SLActive는 이러한 탄소가 생기지 않도록 공정과정자체에서 원천 차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화학적인 물질을 입힌 것은 아니지만 질소 방에서 생산하고 생리식염수에 담아서 탄소가 붙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

김준영 대리는 “이런 처리과정을 거쳐 힐링타임(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붙어 보철물을 올리는 단계)을 3~4주 가량으로 단축시켜 기존제품보다 빠르게 보철물을 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TSⅢ SA 임플란트는 SA(Sandblasting with large grit and Acid etched surface tretment)코팅을 내세웠다.

오스템마케팅부 박신규 과장은 “SLA 표면에 산처리를 해 표면적 및 표면거칠기가 증가된 균일한 표면형상을 구현해 RBM보다 표면적을 넓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데닉스는 지난 1월 24일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주제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며 HA코팅 임플란트 MP-1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데닉스는 “골조직과 접촉하는 Body전체에서 강력한 골결합력을 얻을 수 있다”며 “기존 티타늄 임플란트와는 달리 HA코팅 임플란트는 표면과 골조직 사이에 칼슘이온으로 인한 화학적 결합이 일어나 골조직 세포가 활성화 된다”고 말한다.

임플란트의 특징은 티타늄 자체가 가진 골 유착성으로, 추가적인 표면처리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그만큼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데이터도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 임상의들의 지적이다.

이들 제품들이 시장에서 완벽하게 인정 받으려면 치과의사들을 설득시킬수 있는 장기 임상데이터를 착실히 준비하고, 코팅에 사용되는 생체재료가 안정적임을 입증하는 깃이 중요하다는 것이 치과계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