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제약산업은 쑥쑥 큰다
불황에도 제약산업은 쑥쑥 큰다
300억 이상 블록버스터 약물 급증 ... 일동제약 보령제약 LG생명과학 전무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21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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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3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EDI 급여청구액 1000대 품목’ 자료에 따르면 3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는 지난 2007년 21개에서 2008년 28개, 2009년 31개 품목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EDI 청구액 300억원 이상 품목수]

300억원 이상 블럭버스터

2007년

21개 품목(국내사 7개, 33.33%)

2008년

28개 품목(국내사 11개, 39.28%)

2009년

31개 품목(국내사 15개, 48.38%)

거대 품목은 상위 10대 제약사의 점유율이 높았다. 특히 2007년까지만해도 국내 제약사 품목은 대웅제약의 위장관운동개선제 ‘가스모틴’과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등 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5개 품목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토종제약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 기업들의 신약개발능력이 그만큼 성숙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 세계적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스티렌은 천연물신약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잔탁’이나 ‘로섹’ 등 기존의 저명한 약물을 물리치고 국내 항궤양제 시장을 휩쓸고 있다.

2009년 기준 제약사별로는 일본계 다국적제약사 품목인 올메텍20mg와 올메텍플러스정 등을 포함, 대웅제약(5개)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스티렌과 플라비톨 등 4개 품목을 보유한 동아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이 수입의약품으로 모래성을 쌓았다면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1위라고 할수 있다. 

이어 바이엘코리아(3개), 화이자(3개), 중외제약·한독약품·노바티스(각 2개), 녹십자·한미약품·안국약품·삼진제약(각 1개) 순으로 블록버스터 보유 비중이 높았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단일 품목으로는 3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가 없었으나,  동일성분의 제품군을 기준으로 각각 아토르바(382억원)와 딜라트렌(682억원)이 블록버스터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동제약, LG생명과학, 보령제약은 300억원 이상 품목이 전무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지난 2007년부터 단 한 품목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보령제약의 청구액 1위 품목인 ‘보령아스트릭스캅셀(142억원)’은 중하위 제약사인 안국약품의 ‘푸로스판시럽(406억원)’보다도 낮은 청구액을 기록했고 일동제약의 EDI 청구액 1위 품목인 ‘일동후루마린주사(237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다.  이들 품목들은 삼진제약의 ‘플래리스(332억원)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 동아제약 ‘스티렌’ 글로벌 신약을 꿈꾼다 ... 상위 10대 품목 지각변동

2009년 기준 제품별로는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성장이 가장 돋보였다.

2007년과 2008년 까지만 해도 EDI 청구액 4위에 머물렀던 ‘스티렌’은 지난해 청구액(835억원)이 급증하면서 EDI 청구순위 2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1위는 한독약품의 항혈전제 ‘플라빅스’(1126억원)였다. 플라빅스는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것이다. 

BMS의 ‘바라크루드’ 역시 매세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2007년 발매된 ‘바라크루드’는 2008년 293.8%(청구액 256억원)의 성장률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역시 105%(청구액 525억원)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위는 단숨에 7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문의약품 시장은 올해도 역동적 변화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

2009년 EDI 300억 이상 청구 품목 현황

품명

청구액 (억원)

대웅제약(5개)

글리아티린연질캅셀

499

가스모틴정5mg

477

올메텍정20mg

431

올메텍플러스정20/12.5mg

430

알비스정

394

동아제약(4개)

스티렌정

835

플라비톨정

391

동아오팔몬정

368

동아니세틸정

314

바이엘코리아(3개)

울트라비스트300

508

울트라비스트370

318

아달라트오로스정30

307

화이자(3개)

노바스크정5mg

671

리피토정10mg

627

쎄레브렉스캡슐200mg

316

중외제약(2개)

가나톤정50mg

398

리바로정2mg

317

한독약품(2개)

플라빅스정75mg

1,126

아프로벨정150mg

306

노바티스(2개)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

773

디오반필름코팅정80mg

307

박스터

리콤비네이트

313

GSK

헵세라정10mg

436

녹십자

정주용헤파빅주

405

삼진제약

플래리스정

332

안국약품

푸로스판시럽

406

BMS

바라크루드정0.5mg

525

아스텔라스제약

하루날디정0.2mg

406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10mg

518

오츠카제약

프레탈정100mg

306

한미약품

아모디핀정

543

기타

종근당

딜라트렌정 합계

682

유한양행

아토르바정 합계

382

제약사

2008년 EDI 300억 이상 청구품목 현황

품목

청구액(억원)

대웅제약(4개)

올메텍20mg

440

가스모틴정5mg

415

글리아티린연질캅셀

410

올메텍플러스정20/12.5mg

407

바이엘코리아

(3개)

울트라비스트300

473

아달라트오로스정60

302

울트라비스트370

302

동아제약(2개)

스티렌정

693

동아니세틸정

317

MSD(2개)

코자플러스정

321

코자정

304

GSK(2개)

제픽스정100mg

400

헵세라정10mg

389

화이자(2개)

노바스크정5mg

753

리피토정10mg

707

한독약품(2개)

플라빅스정75mg

1111

아프로벨정150mg

340

중외제약(2개)

가나톤정50mg

375

리바로정2mg

313

노바티스(2개)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

677

디오반필름코팅정80mg

308

한미약품

아모디핀정

559

녹십자

정주용헤파빅주

358

안국약품

푸로스판시럽

323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10mg

442

아스텔라스제약

하루날디정0.2mg

322

얀센

울트라셋정

313

박스터

리콤비네이트

312

제약사

2007년 EDI 300억 이상 청구품목 현황

품목

청구액(억원)

대웅제약(3개)

가스모틴5mg

420

올메텍정20mg

348

글리아티린연질캅셀

333

GSK(3개)

제픽스정100mg

477

헵세라정10mg

353

아반디아정4mg

338

한독약품(2개)

아프로벨정150mg

377

아마릴정2mg

337

화이자(2개)

노바스크정5mg

929

리피토정10mg

735

MSD(2개)

코자플러스정

325

코자정

309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정

1171

동아제약

스티렌정

567

노바티스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

565

한미약품

아모디핀정

524

바이엘코리아

울트라비스트300

450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10mg

385

중외제약

가나톤정50mg

333

SK케미날

기넥신에프정80mg

306

노바티스

디오반필름코팅정80mg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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