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 '에피언트' 플라빅스보다 우수"
"항혈소판제 '에피언트' 플라빅스보다 우수"
환자당 530 달러 비용감소 효과 기대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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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다이이찌산쿄와 일리이 릴리가 공동개발한 경구용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프라수그렐)가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 클로피도그렐)보다 비용효과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이찌산쿄와 일라이 릴리는 2일 스텐트 등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6705명을 대상으로 프라수그렐 투여군과 클로피도그렐 투여군으로 나눠 15개월동안 총 입원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프라수그렐을 투여한 환자군의 입원비가 환자당 530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입원비 비교에서 비교대상인 두 약물의 약제비는 제외됐지만,  시험대상 약물과 입원 및 그 이후에 발생하는 입원관련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프라수그렐이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14.7개월 동안 누적의료비용에서 약 221달러의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세인트 루크 심장연구소 데이비드 코헨 미주리 대학 교수는 "프라수그렐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비용효과적인 치료제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치료 후 초기 30일은 물론 이후 치료기간에 대한 비용 효과성 분석에서도 프라수그렐이 비용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헨 박사는 "클로피도그렐의 복제약을 1달러로 가정해 진행한 가상 비교에서도 첫 30일 동안 전반적인 비용절감 등 측면에서 우수했다"며 "치료 31일 이후에는 다른 의학적 치료와 비교해 프라수그렐이 비용효과적인 치료제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은 오는 2011년 혹은 2012년 미국 특허가 만료될 예정으로 EU와 한국 등 일부국가에서는 이미 복제약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규모 3상 연구인 'TRIOM-TIMI 38' 임상시험에서 하위연구인 약물경제성 평가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인 'Circulation' 1월호에 실렸다.

한편 다이이찌산쿄와 일라이 릴리가 함께 판매할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은 지난해 7월 미 FDA에 마케팅 승인을 받아 시판됐으며 플라빅스를 대체할 최고의 신약으로 손꼽히면서 미국의 신용회사 S&P(Standard^Poor)에 향후 2년동안 가장 유망한 최종임상 약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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