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바이패스 수술 때 심장손상을 줄이는 새로운 시술법이 나왔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17일 '랜싯' 최신호에 게재된 런던대학 연구진들은 연구를 인용, 바이패스 수술 직전 '5분간 3번' 주기로 환자의 팔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혈관을 막는 방법으로 혈액 순환을 조절해 환자의 회복력을 현저히 높였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관상동맥 바이패스 수술을 받는 환자 27명에게 일종의 수갑을 이용해 팔의 혈액 순환을 조절했으며 이들과 수술 때 혈액 공급 조절을 하지 않은 환자 30명을 상대로 심장이 손상을 당할 경우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 장단기적으로 환자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단백질 트로포닌 T의 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 수술 중 혈액을 조절한 환자들의 몸 속에 있는 트로포닌 T의 양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 4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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