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연쇄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이 돼 가는 가운데 의사가 환자에게 수술복을 입히지 않고 수술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을 부추키고 있다.
부산CBS는 9일, 지난 9월15일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패혈증으로 중태에 빠졌던 피해자 권모씨와 접촉했다며 권씨의 증언을 보도했다. 권씨는 지난9월12일, 19일 숨진 다른 두 명의 환자와 달리 회복중이며 이 병원에 대한 유일한 증인이다.
부산CBS에 따르면 권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수술 받기 전 입고 있던 옷 그대로 마취를 받았고, 깨어나 보니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며 “더운 날씨 탓에 가볍게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의사가 배 부분만 옷을 들춘 뒤 복부 지방을 흡입하는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해당의원 측은 “당연히 수술복을 입히고 수술을 했다”며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사들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