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위궤양치료제 '알비스'를 특정약물과 함께 조제할 경우 변색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정 제조번호 제품의 경우에는 다른 제조번호 제품보다 변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것인데 이같은 사실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부정부량의약품신고란'에도 올라와 있다.
신고한 약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7일분을 조제해간 환자가 31일 오후 6시에 약국에 찾아와 다른 약의 상태는 양호한데 알비스가 변색돼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자체적인 실험을 통해 변색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는데 지난 1일 시험적으로 알비스와 아세틸시스테인제제를 함께 조제를 해 며칠을 두고 관찰하자 변색이 재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제조번호 046437의 것이 유독 더 빨리 반응이 일어났으며 7일에 살펴보니 다른 제조번호의 것은 아주 조금 표가 날듯 말듯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