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뉴스] 중국의 한 여고생이 용돈을 주지 않는 부모에 반감을 가지고 자신의 ‘섹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5일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는 광둥성의 한 여고생이 400위안을 주지 않는 부모대문에 인터넷에 섹스 동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며 이 여고생은 부모에게 용돈으로 400위안(한화 약 7만원)을 달라고 했으나 부모가 용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거절하자 “용돈을 안주면 남학생과 찍어둔 섹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여학생은 설마 그런 것이 있으리라 생각지 못했던 부모의 생각과는 반대로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남학생과 찍은 섹스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 이 영상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중국 경찰은 이 학생들을 찾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영상을 촬영한 당시엔 고등학생이었으나 지금은 학생의 신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여전히 미성년자인 것을 감안해 계도교육만을 실시하고 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떠돌던 이 여학생의 섹스 동영상은 거의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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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